그래픽 카드의 HDMI(High-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)와 DisplayPort는 모두 비디오와 오디오 신호를 전송하기 위해 사용되는 디지털 인터페이스입니다. 그러나 두 인터페이스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. 다음은 HDMI와 DisplayPort의 주요 차이점을 설명합니다.

대역폭: HDMI는 주로 가정용 오디오/비디오 기기에 사용되는 인터페이스로서, 대역폭이 제한되어 있습니다. 일반적인 HDMI 1.4 버전은 최대 10.2 Gbps의 대역폭을 지원하며, HDMI 2.0은 최대 18 Gbps의 대역폭을 지원합니다. DisplayPort는 비디오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고성능 인터페이스로서, 최신 버전인 DisplayPort 1.4는 최대 32.4 Gbps의 대역폭을 제공합니다. 따라서, DisplayPort는 더 높은 대역폭을 갖기 때문에 고해상도와 고주사율(리프레시 레이트)의 화면을 전송할 때 HDMI보다 더 좋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.

해상도와 주사율: HDMI와 DisplayPort는 모두 고해상도 비디오 출력을 지원합니다. 그러나 DisplayPort는 HDMI보다 더 높은 해상도와 주사율을 지원합니다. DisplayPort 1.4는 최대 8K 해상도(7680×4320)와 6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며, HDMI 2.0은 최대 4K 해상도(3840×2160)와 60Hz의 주사율을 지원합니다.

멀티 스트리밍: DisplayPort는 멀티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합니다. 이는 하나의 DisplayPort 케이블로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하여 동시에 다중 모니터 설정을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. HDMI는 멀티 스트리밍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스플리터나 분배기를 사용하여 다중 모니터 설정을 구성해야 합니다.

호환성: HDMI는 일반 가전 제품과 컴퓨터 모니터, 텔레비전 등 다양한 기기에서 널리 사용되는 표준 인터페이스입니다. DisplayPort는 주로 컴퓨터 및 프로 페셔널 그래픽 카드에서 사용되며, 일부 모니터 및 디스플레이 장치에서만 지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 둘 다 일반적으로 호환성이 좋지만, 디바이스와의 연결을 위해 호환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

추가 기능: DisplayPort는 HDMI에 비해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합니다. DisplayPort는 daisy-chaining(데이지 체이닝)이라는 기능을 지원하여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. 또한, DisplayPort는 대역폭을 사용하여 비디오 데이터 외에도 USB 데이터나 전력 공급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.

HDMI와 DisplayPort는 각각 고유한 특징과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,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. 일반적으로 HDMI는 대부분의 가전 제품과 호환되는 인터페이스로 널리 사용되지만, 고해상도와 다중 모니터 설정을 위해서는 DisplayPort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, 그래픽 카드를 선택할 때는 사용하려는 디스플레이 장치와의 호환성을 고려하여 HDMI와 DisplayPort 중 어떤 인터페이스를 사용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합니다.